여행을 떠난이야기/전라도

고흥에 다녀와서

한자영 2010. 1. 5. 21:34

2009년을 마무리하면서  우연한기회에 고흥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남편과 친구부부랑 함께 하는 여행이었는데 ~ 고흥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곳이라

떠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여서 떠나는날 새벽엔 너무 일찍일어나져서

모임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날씨가 꾀나 추웠는데두 관광버스랑 가이드들은 벌써 나와서 우리를 반겨준다

서울에서 너무나 멀어서 휴계소도 두군데정도는 들려야 하는곳 !!

고흥이 어느곳에 있는지 조차도 몰랐는데  ~ 이렇게 여행을 갈수가 있다니...

소록도랑  나로우주과학관을 들린다는 이야기에  떠나기전부터 맘이 설레인다

 탄천휴계소랑 주암휴계소 두군데를 들렸다~

우리부부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다

운전을 직접안하고 간다는것이 그렇게나 맘을 홀가분하게 하는줄 몰랐기 때문 아닐까?

고흥으로 접어들면서  제일먼저 도착한곳은 천경자전시관이 있는  곳!!

그곳에서  고흥유자를 먹인 한우(?)불고기를 먹었다 ~

 고흥한우직판장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 우리일행을 반겨주는 현수막도 해놓았다

고흥군에서 주최를 하는 여행길이었는데 ~ 다른지방에서온 이방인들을 반갑게 맞이해준 곳이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일행들은 바로옆에 있는 천경자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천경자님은 지금은 미국에서 거주를 하시는데 치매를 앓고 계신다고 한다

1924년에 전남고흥군에서 출생을 하셔서 전남여고를 나오셨다고 한다

이렇게 화려하고 이쁜그림을 그리시는분이 치매에  걸려서 고생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안타까웠다~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그림을 보러오는줄 알고나 계실까?

나이들어서 다른병은 몰라도 치매만큼은 걸리지 않아야된다는것이 내 바램인데

인간이 자신의 의지되로 모든것이 될수 있을까?

한치앞도 못내다보는것이  우리의 인생인데 ~ 누군들 건강이 소원이 아닌사람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차를 타고 다음행선지로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소록대교를 지나서 소록도로 가면서 2009년3월에 소록대교가 생기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소록도를 다녀갔다고 한다

소록도에 첫발을 내리면서 느끼는감정은 우선 남쪽나라 답게 날씨가 온화했다

바다에 둘러쌓인 소록도 예전엔 오고 싶어도 올수가 없었던곳이었는데

어린시절에두 소록도에 대한이야기는 친정아버님에게 듣고 자라나서 인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섬이었다

우리 일행은 소록도의 중앙고원엘 들리는 일정이 있었다

 소록도는 1916년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가 한센인들을 치료하면서 격리수용하던곳이다

그래서인지 중앙공원엘 가보니 일본식정원처럼 꾸며놓아서 아기자기하다

서울엔 추운날씨에 푸른잎을 볼수가 없는데 이곳에 오니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것이

우리가 멀리오긴 온거 같다~

 이곳에 있던 한샌인들은 병이 나아서 외부로 나간다해도 일반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한센인마을을 만들어서 따로 살았다고 한다

 한센인들으 강제로 격리수용하면서 반항하던 한센인들을 갇어두었던 감금실과

한센인이 죽었을때 시체를 해부하던 해부실이 아직 고스란히남아있다

사회적인 편견과 조롱때문에 병이 다나아서도 집에도 귀가를 못하였던 한센인들

그들의 아픈 과거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정원이 아름다운 소록도를 뒤로 하고 다음행선지로 향하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소록대교를 건너오면 녹동항이었다

이곳에서 김과 다시마를 사고 껀낙지라고 세발낙지보다 더 가느다란 낙지를 샀는데

산낙지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나에게도  껀낙지라는 작은 낙지는 초고추장에 기절시켜서 먹을수 있었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낙지를 어떻게 먹나하구 남들이 맛있다고 먹으라고 해도 한점도 못먹었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소록도를 한바퀴돌면서 선상에서의 일몰을 보는것인데

배를 타고 바라본 녹동항은 한폭의 아름다운 어촌마을이었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뱃머리에 오래 있질못하고 바로 들어왔지만  다른 블러그기자들은

총총싸매고 사진찍는다고 모두 밖으로 나갔다

선상에서의 일몰은 바다속으로 빠지는 해를 보는것인데 중천에 떠있나했는데

바다속으로들어갈때는 한순간이었다

우리의 인생두 죽을때는 떨어지는 해처럼 한순간에 가지 않을까?

그런데 해지는것을 본다고 바다한가운데에서 배의 시동을 끄지않구  떠있다보니

출렁거리는 파도에 배가 흔들거려서  멀미를 하는사람이 많았다

배가 출발하고 우리를 내려준곳은 고흥의  녹동항 ~

이곳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저녁식사를 하는곳이 나온다

저녁식사는 간장게장정식!!!

배고픈판에 간장정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간장게장정식을 아주 맛있게 먹고 우리가 간곳은 고흥의 빅토리아 호텔!!

날은 어느틈에 어두워져서 밖이 깜깜한데 한참을 달린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고흥에서 거의 끝에서 끝이다 싶이한곳이다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같은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 섬이 될뻔하다가 간신히 육지가 된곳이라한다

순천하고 고흥 사이에 연결된 육지가 폭이 겨우 1키로정도 된다고 한다

빅토리아호텔에서는 고흥군에서 마련한자리가 있었다

고흥의 맛자랑과 고흥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고 한다 ~

가는곳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어느화가의 손끝에서두 그려낼수 없는 멋진곳이다

 

고흥군에서 마련해준 멋진 여흥을 마치고  호텔방으로 올라왔는데~

게장정식을 맛나게 먹은터라  여흥시간에 나온 싱싱한회랑 산낙지를 남겨놓고 온것을

서울올라온 지금까지 남편은 이야기를 한다 ~

아이구~회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말이야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오다니.....

사람은 약간 미련이 남아 있어야 또 가게 되지 않을까 ?

언제한번 기회가 된다면 우리차를 몰고  아이들하구  꼬옥 가고 싶은곳이다

그때는 내가 가이드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