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날~ 방이 따뜻하여 어찌나 잠을 달게 잤는지 남편과 나는 얼굴이 퉁퉁~
여행의 묘미는 하룻밤을 보내면서 그 지방의 새벽공기를 맞이하는데 있는데 ~ 깊이 잠이 드는 바람에 어느새
아침식사시간이다~ 맛난 아침식사를 하고 이동한곳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지리산 피아골!!
말로만 듣던 피아골엘 간다는 설레임 !! 피아골올라가는 길 양옆으로는 벌써부터 차들로 가득이다
외길이고 해서 단풍철에는 피아골 주차장까지 가는데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
길을 올라가면서 양옆으로 늘어선 가로수잎이 울긋불긋이다
피아골에 가면 삼홍소라고 지리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 단풍이 비친 맑은소가 붉으니 수홍!!
사람얼굴도 붉게 물드니 인홍!! 이렇게 해서 삼홍소라고 불린다고 하니
주차장에서부터 약 한시간정도는 걸어야 갈수 있다한다
우리 일행중 여행 떠나기 하루전에 퇴원한 미화씨 때문에 삼홍소 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길을 걷다가 알맞은 자리가 나오면 쉴 요량으로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남쪽이 가을가뭄이 심하다하더니 가는곳마다 메말라서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도 수량이 얼마 안되구 화장실엘 가보면 소변은 물을 내리지 마시오~ 라고 써놓았다
또 지리산에 반달곰을 야생으로 풀어놓았다고 주의사항을 현수막도 걸어놓았다
피아골의 가을 단풍은 내가 평소에 듣던데로 멋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가을 가뭄이 극심하여 단풍이 물들기전에 말라비틀어져서 그럴꺼라고 한다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하면서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간다 ~
우리끼리만 놀러왔다면 천천히 걸어서 삼홍소까지 걸어갔었을텐데 같이온일행이 있으니
단체활동에서는 지각하는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에 적당한곳에서 쉬었다가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계곡 아담한곳에 자리잡고 앉으니 코끝에
산속의 내음이 스치는게 바람도 달고 공기도맑다 ~ 도시의 온갖잡념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산을 천천히 내려오다보니 같은차를 타고온 일행들이 간간히 눈에 뜨인다
더구나 우리 2호차에는 관광공사 과장님과 기자분이 함께하셨다~ 무거운 카메라를 늘 들고다니는 기자분과
만나는 사람마다 모니터링하시기 바쁜 과장님 !! 사람들은 직업에 따라 얼굴모양이 바뀐다고 했던가?
관광공사 과장님은 공사직원답게 단정하시고 여행을 항상 기획하시는분답게 넉넉한품성을 지닌 얼굴이구
카메라 기자분은 우리나라구석구석여행을 취재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얼굴이 귀공자처럼 맑고 귀엽다(실례)~
그리고 늘 느끼는것이지만 가이드분들은 항상 친절한 미소와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배어있는분들이다
얼굴표정들이 모두 맑고 깨끗하여 ~ 우리 2호차의 정소이 가이드님은 아산여행때보다도 더 해맑고 예뻐진거 같다
점심시간엔 맛난 산채비빔밥에 어제저녁에 메뉴착오를 일으킨 돼지주물럭이 함께나왔다
산채비빔밥은 참 맛있었다~ 게눈감추듯이 음식이 싸그리 사라진다~
산을 내려오면서 피아골을 빠져나오는데에두 한참이나 걸렸다 ~ 더구나 관광공사차라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내려왔는데두 다음장소인 야생화 압화체험하는곳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단풍철에는 외길인 피아골 올라오구 내려가는데에만 시간이 많이 걸릴꺼 같다
야생화압화체험장에선 말린 꽃잎을 직접붙여보는 체험을 하였는데 ~ 나중에 압화해놓은 전시장을 둘러보니
우리가 한 작품은 완전 유치원수준이다 ~ 그중에서 상훈엄마의 작품은 제일로 뛰어나보였다
야생화압화체험을 하고 잠자리 생태체험관까지 둘러본 일행들은 판소리두 듣고 배우는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서쪽엔 서편제라고 하면 동쪽엔 동편제라고 불리운단다
명창들의 동편제공연을 들으면서 구례에 좀더 많은 관광객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연중에 흥보가를 부르신 분은 현직 고등학교교사신데 아마추어로 활동하신다한다~ 저의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
이렇게 멋진 공연을 들어주기만 하여두 고맙다는 인사를 받다니 ~오히려 우리가 무료로 동편제의
소리를 듣고 가서 한편으로는 우리일행들이 고마워 해야하는데 ~우리나라곡을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 진도아리랑을 국악선생님의 선창에 따라부르면서 더욱더 그런생각이 든다
한판승~~ 끝마무리는 사물놀이팀이 장악을 한다 ~ 장덕수사물놀이패가 뉴욕가서 공연할때
동양의 작은사람들이 이상한 악기를 손에 손에 들고나와서 과연 어떤소리를 할까 하고 서양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북과 징, 장구 ,꽹과리 사물의 소리에 놀라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사물놀이!!!
흥겨운 사물놀이가 끝이나면서 구례의 일박이일의 멋진 일정이 마무리 되어가고 ~
동편제 전시관을 잠깐들러보고 ~다음번에 다시 �아올것을 기약하고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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