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난이야기/강원도

오대산을 다녀와서

한자영 2008. 4. 9. 12:59
여보 빨랑 일어나  눈이 많이 왔어여"

언제부터인지 아침잠이 많이 없어진 남편이  곤하게 자는 사람을 깨운다

어디~ 하면서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온세상이 하얀게

아침부터 눈발날리고  날씨는 쌀쌀하다

큰일났네  내일강원도 여행 떠나는날인데 ~  이눈이 언제까지 올려나?

뉴스를 보니  강원도 쪽은  눈이  더많이  온다니 ~

"여보 오늘은 아예 차를 놓구 출근합시다"

낮에 근무를 하면서두 눈길은 자꾸 밖을 내다본다 ~ 눈은 하루종일 내리고 있다

가까운곳에 사는 혜경씨부부랑  아침에 만나기로 약속을하구

퇴근길에  남편이  길이 얼어버릴까 걱정을 한다 ~ 아무래두 체인을

갖고가야 겠어~

 

 

퇴근후에  정선에 먼저내려가 있는 친구네로 전화를 걸어본 미화씨가

전화가 온다 ~ 아무래도  오늘 눈이 너무 많이 왔으니  이번모임을 다음으로 미루자는

내용이었다 ~  그러지 않아두  이번 모임엔  집안의 잔치가 있는데가

작은애는 휴가나온다구 하구 ~ 요것조것 낀것두 많은 모임인데  ~~~

여려명이 잡아논 날짜를  바꾼다는것이 쉬운것은 아니니

다른곳으로  장소를 정해서  어디든지 가자는  혜성님의 의견에 따라

다시 정선에 있는 친구부부네로 전화를 해보니 ~ 그곳은 눈이 그쳐가고 있구

월정사 매표소까지는 길이 아주 좋다니  그곳까지만이라도 만나기로 하구

일단은  눈이오나 비가오나  이번모임을  강행하기로  약속!!!

 

다음날 일박이일의 간단한 짐을 꾸린 우리는  창동에서  혜경씨부부를

태우고  문막휴계소로 갔다~

어제눈이 왔다구  길은 한산한게  큰길은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어서

눈이  안온거 같다~ 거의 정확한 시간에  문막휴계소에서  모든 일행들을 만나니

그제서야  모두  안심~ 친구들의 표정이 밝아 진다 ~ 만나면 좋은 사람들~~

문막휴계소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아무리  눈이 왔다구 해두

약속날짜 잡혀있는 사람들은   모두 출발을 한거 같다

간단한 음식으로 요기를 한 일행들은  월정사 매표소에서 모두 만나기로 하구

각자  출발을 하였다~

 

월정사 매표소로 가는도중에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은  점점 더 아름다운모습으로

닥아온다 ~ 하얀 백설기 가루를  하늘에서 뿌려놓은거 처럼

온 산하가  하얗다~ 강원도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더 눈이 많이 쌓여있다

이런저런  설경을 감상하다보니  어느틈에 오대산 월정사매표소에  도착

월정사 주차장에  모두  일행이 모이고 ~  상원사를  올라갈려면  체인을 감아야한단다

준비해온 체인을  치고  상원사를 살살 올라가는데   산 양쪽길의

나무에  가지가 부러져라 하구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너무 환상적이다

 

 

상원사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구   상원사길로 살살 올라가는데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 미화는  눈이 많이 쌓인곳으로만  돌아다닌다

상원사 돌계단을 지나서  대웅전쪽으로  올라가보니 ~

와~ 온 산하가  하얀세상인게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 설경일까?

날씨는  바람한점없이  어제  그리도 비오구 눈오던날씨가 

어느틈에 개어서 돌아다니기 딱좋은 알맞은 날씨였다~  진부에서 차를 손보구

약간 늦게 도착한  희순씨네부부를  만나니  남편의 얼굴이 환해진다

이곳저곳 설경을 배경으로  모두  사진 한방~ 모두 웃어요~ 치즈~~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구  월정사주차장으로 내려와서  ~ 남편들이  체인을

푸는동안  우리는 월정사를  다녀왔다~ 겨울엔  안와보았던곳이라

눈이온 겨울의 산사는  고즈넉하니  조용하다

월정사대웅전의  커다란 부처님을  참배를 하구  나오니 ~

눈이 이렇게 쌓이고  와서 너무 좋다구  친구모두들  좋아한다~

진부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두부정식으로  점심을   게눈 감추듯이한 우리일행들은

진부에서 약간의 고기를 사갖고   태기산 민박집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었다~

항상 그렇지만 모이면  수다떨기 바빠서  민박집방한쪽에 이불을 펴놓구

쭉 둘러 앉으니  누가 먼저랄꺼 없이  푼수떨기 바쁘다~ 하하~호호~

 

 

 

 

저녁식사를   진부에서 사온 한우에다가  혜경씨네 친정농장에서 얻어온 느타리버섯으

로  실컷먹은  우리일행들은  이렇게 많이 먹었으니

   언제 잠을 자느냐구 ~ 여전히 이어지는 수다

훌라하는법을  배워준다구   트럼프를 펴놓았는데~

얼마전에 남편에게 배운거를 또 까먹었다~ 으그~ 다음엔 완벽하게 배워서 써먹어야지~

미화는  소화가 되게  요가를 가르켜준다구한다~

이런저런 동작을  따라하다 보니   등에서  땀이난다~

잘 안되는 동작은  연습하면 된다구  너무 무리 하지말라구 한다 ~

으그~ 그래두  난  너무  뻣뻣하네~ 한참을  연습해야 할꺼 같아~

 

 

 

 

다음날  민박집에서 차려준  아침식사를 마치고  태기산 등반을 가자고 한다

아이젠이 없어두  갈수 있는곳이라고  간단한 산행이라고 한다

태기산 입구에서부터  올라가는길이  제법 좁고 낭떨어지에다가

길이 약간 얼어 있으니   미화씨부부랑 혜성님은  밑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나머지  일행들은   이산계곡과 저쪽산계곡이 모이는곳까지

걸어갔다~~ 그곳까지  약 한시간정도 걸었을까?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사브작 사브작 밟으면서  가는 길엔

양지바른곳에  화전민들이 살던집터하며~ 한쪽으로 흐르는 계곡물하며

공기 좋구 경치좋은곳이었다~  

양지바른곳에  돈많이 벌어서  절하나  세우라는  덕담까지 들으면서

산을 내려오다보니  어느틈에  내려왔다~

평평하구  한적한 산길이었다~

 

 

 

점심은  횡성에서 유명한 불고기 정식집~ 점심을 맛있게 먹은 일행들은

횡성온천에 입장료가 만만치 않으니  강남에 있는 찜질방무료표가 있다구

바로 서울로  출발 하자구 한다~

서울로 올라가는길은  일찍 출발을 해서인지  별로 밀리지 않구

양평쪽으로 약간길을  잘못들었다구 해두   일찍도착을 하였다

강남의  찜질방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다

사람이 많으니  자연 공기도 탁하구  정신없다구  ~ 목욕만하구  

유명한 기사식당음식이 맛있다구 하여  저녁까정 살뜰하게

챙겨먹구  혜경씨네  창동에  내려 주고  집에 도착하니  삼삼하게

떠오르는   상원사의 설경~   월정사의 설경~ 태기산의 설경~

겨울여행 정말 멋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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